
테슬라의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뛰어넘은 가운데 시장 불안감을 잠재울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23일 분석 보고서에서 "테슬라의 실적발표가 중요했던 이유는 테슬라의 S&P500 편입 여부와 맞물려 단기 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이 나타나고 있는 성장주들에 대한 중요한 바로미터가 됐기 때문"이라며 "자칫 테슬라의 실적부진에 따른 S&P500 편입 실패는 성장주의 차익실현 매물 출회의 빌미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았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이어 "이런 우려와 달리 테슬라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시장의 불안감을 잠재울 것으로 보인다"며 "성장주의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도 어느정도 경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성장주의 시장 주도 현상이 지속될 것이란 의견도 나왔다.
그는 "아직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남아 있어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성장주는 당분간 주도주의 역할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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