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본 중국 안후이성의 수몰 지역](https://img.wowtv.co.kr/wowtv_news/dnrs/20200723/B20200723173738037.jpg)
6월 이후 남부 지역에 계속된 폭우로 중국은 1998년 후 20여년 만에 닥친 최악의 홍수에 신음하고 있다.
우한시를 관통하는 창장(長江·양쯔강)은 최근까지 이어지는 비와 싼샤(三峽) 댐 방류에 따른 수위 상승 등으로 홍수 피해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안후이성에서는 최근 무너진 하천 제방을 메우기 위해 굴착기를 밀어 넣는 시도까지 했지만 홍수 통제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늘에서 내려다본 창장](https://img.wowtv.co.kr/wowtv_news/dnrs/20200723/B20200723174048727.jpg)
며칠 전 싼샤댐이 밑으로 흘려보낸 `창장 2호 홍수`는 우한 일대를 통과한다. 우한시는 범람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하늘에서 내려다본 창장 일대는 거대하게 굽이쳐 흐르는 강의 본류와 무수한 지류, 많은 내륙 호수들이 실핏줄처럼 복잡하게 연결돼 있다.
![중국 창장 지나는 화물선들](https://img.wowtv.co.kr/wowtv_news/dnrs/20200723/B20200723174127840.jpg)
천꾸이야(陳桂亞) 창장수리위원회 연구원은 후베이일보에 "7월 말부터 8월 상순까지는 창장 홍수 대응의 관건 시기"라며 "앞으로 창장 상류에 또 홍수가 발생할 수 있어 창장 상황은 여전히 매우 심각한 상태"라고 우려했다.
![하늘에서 본 중국 창장](https://img.wowtv.co.kr/wowtv_news/dnrs/20200723/B20200723174202527.jpg)
창장 하류 끝에는 인구 2,400만명의 거대 도시이자 중국 경제의 심장인 상하이(上海)가 있다.
이런 가운데 싼샤댐은 추후 상류 지역에 닥칠지 모를 추가 홍수에 대비, 계속 대량의 물을 하류로 내려보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호규 기자
donnie@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