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매출 감소가 평균 176억원, 매출 감소율은 약 25%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산업연합회와 중견기업연구원은 지난 6월 25일부터 약 한 달간 완성차·부품업체 130개 업체, 637명의 노동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관련 애로를 묻는 질문에 업체들은 수출오더 감소(77.9%), 국내주문 감소(66.2%), 출입국제한 및 격리조치에 따른 인적 이동제한(27.9%) 순(복수응답)으로 응답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피해금액과 전년대비 올해 매출 감소율 설문에는 55개사가 평균 176억원의 매출 감소를 예상했고, 56개사의 평균 매출 감소율은 25%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전과 대비하여 자금조달 상황의 변화를 묻는 설문에서는 66.2%의 기업이 악화되었다고 응답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의 어려움은 구체적인 수치로도 나타났다.
1년 내 만기도래 차입금 규모가 얼마인지 묻는 질문에 응답 기업들은 평균 157억원 수준이라고 답했다. (응답 기업 50개)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해서 필요한 자금은 평균 74억원, 현재 필요 자금 대비 확보한 유동성은 평균 41% 수준이라고 대답했다. (응답 기업 각 53개, 49개)
정만기 자동차산업연합회 회장은 "4월~6월 글로벌 수요급감으로 인한 유동성 위기가 7월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현실화되는 상황"이라고 현재 상황에 대해 말했다.
이어 "기간산업안정기금, 상생협약보증 등 관련 대책이 현장에서 제때 이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