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에 정박 중인 선박에서 외국인 선원 30여 명이 흉기로 들고 집단 패싸움을 벌여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해양경찰서는 선박에서 집단 싸움을 벌인 혐의로 인도네시아 선원 19명, 필리핀 선원 13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해경과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3일 오후 8시 43분께 부산 영도구 대평동 한 수리조선소에 정박한 선박에서 시비가 붙어 흉기를 휘두르며 난투극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선원 일부는 손바닥을 흉기에 찔리는 등의 상처를 입었다.
해경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싸움에 가담한 선원 전원은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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