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의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재개` 발표에 따라 오는 26일(일) 프로야구 경기부터 관중석의 10% 규모로 관중 입장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다만 현재 방역상황의 엄중함을 감안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좌석 띄어 앉기를 도입하고 1/10 수준으로 입장 인원을 최소화 했다.
프로스포츠는 개막 이후 무관중 경기를 지속해왔으나, 지난 6월 28일 중대본은 거리두기 1단계에서는 야구·축구 등 프로스포츠의 제한적 관중 입장을 허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문체부는 구체적인 관중 입장 시점과 규모 등과 관련해 방역당국과 협의해왔으며, 방역 상황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
프로축구 경기는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요청에 따라 7월 31일까지의 경기는 무관중으로 지속하다가 8월 1일부터 10% 규모로 관중 입장을 시작하며, 프로골프 경기는 우선 8월 말까지 무관중 경기를 지속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향후 방역 상황 등에 따라 관중 입장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문체부는 관중 입장을 대비해 24일 오후 5시 프로스포츠단체 사무총장들과 사전 방역대책 점검 회의를 연다.
이영열 문체부 체육국장은 "이번 조치로 프로스포츠계도 숨통이 트이고 스포츠를 통해 국민들에게 위안을 주는 계기를 마련했다"라며 "아직은 방역이 최우선이라는 각오로 지속 가능한 관중 입장을 위해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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