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Vietnam Investment Review]
베트남 보건부는 24일 다낭시에 거주하는 57세 베트남인 남성이 3차례 진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모두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는 베트남에서 99일 만에 국내 감염자 발생 가능성이 제기돼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따라 국립 위생역학연구소(The National Institute of Hygiene and Epidemiology)의 최종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만일 이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 베트남에서는 지난 4월 16일부터 7월 24일까지 총 99일 만에 처음으로 코로나19 국내 감염자가 발생하는 것이다.
그는 지난 20일 고열과 기침 증상으로 다낭 C병원을 찾아 입원한 뒤 22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23일 2차례에 걸쳐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어 24일 냐짱(Nha Trang) 파스퇴르 연구소(Pasteur Institute)에서 나온 검사 결과도 양성이었다.
이 베트남 남성은 최근 1개월간 다낭을 벗어나지 않았지만, 결혼식에 참석하는 등 이웃들과 교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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