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 주재 글로벌 감염병 대응그룹 첫회의…"정보 공유가 핵심"

입력 2020-07-25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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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네바 한국대표부는 2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글로벌 감염병 대응협력 지지그룹`(G4IDR)의 첫 화상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회의를 주재한 백지아 대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경험을 통해 각국의 긴급 보건 조치가 적시에 투명하게 공유돼야 할 필요성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등 긴급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동시에 경제·사회적 부정적 효과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보다 정교하고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정보 공유 메커니즘을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제인 엘리슨 세계보건기구(WHO) 대외협력담당 사무차장은 한국이 코로나19 대응의 모범을 보인다고 평가하면서 코로나19는 물론 다른 국제 감염병 위협 대처에 WHO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G4IDR은 한국 정부가 코로나19 등 글로벌 감염병 위협에 대한 국제사회의 효과적 대응을 주도하기 위해 지난 5월 출범한 그룹으로, 싱가포르와 터키, 아랍에미리트(UAE), 모로코, 케냐, 멕시코, 페루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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