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42포인트(0.79%) 오른 2,217.86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합의와 관련한 세부 내용이 발표돼 투자심리를 개선했다고 이날 증시를 평가했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증시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중국의 6월 산업생산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하며 코로나19 악몽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러한 소식에 외국인(1,654억원 순매수)과 기관(1,412억원 순매수)은 동반 매수에 나섰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은 모두 전기·전자 등 시가총액 대형주 위주로 매수했다.
반면 개인(-2,975억원 순매도)은 3천억원 가까이 팔아치웠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에 삼성전자(2.58%)가 2% 넘는 강세를 보였고 NAVER(1.25%)와 LG화학(0.19%), 카카오(0.62%), 현대차(0.82%), 삼성SDI(0.67%), LG생활건강(1.74%)도 상승 마감했다.
SK하이닉스(-1.08%)와 삼성바이오로직스(-0.13%), 셀트리온(-0.63%)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다시 800선을 탈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6.43포인트(0.81%) 오른 801.23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외국인(855억원 순매수)과 기관(364억원 순매수)이 지수를 이끌었다.
개인(-736억원 순매도)은 IT 업종 위주로 팔자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삼성전자 강세에 힘입어 반도체(3.22%) 등 IT 하드웨어가 두각을 나타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씨젠(3.60%)과 제넥신(9.46%) 등이 각각 실적 호조 기대와 백신 개발 기대로 강세를 보였다.
SK머티리얼즈(0.33%)도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27%), 에이치엘비(-0.46%), 셀트리온제약(-2.13%), 에코프로비엠(-0.58%) 등은 조정을 받았고 케이엠더블유와 CJ ENM은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4원 내린 달러당 1,196.1원에 종가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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