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홍콩상하이뱅크(HSBC)는 베트남 부유층의 순자산이 코로나19 대유행 영향으로 다소 줄었으나, 1억 인구 경제에서 순이익이 높은 사람들의 수는 감소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Pramoth Rajendran HSBC Wealth & Personal Banking 대표는 HSBC 글로벌 리서치의 자료를 인용해 "베트남 경제는 올해 적어도 3% 이상, 내년에는 8% 이상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안정적인 경제성장에 힘입어 베트남의 순자산 100만 달러, 3000만 달러 이상의 인구가 코로나19 대유행의 부정적 영향에도 불구하고 향후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순자산가치가 높은 개인들(ultra-high-net-worth individuals)의 성장률이 세계 3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HSBC는 영국의 대표적인 독립 부동산 컨설팅 회사의 Wealth Report 2020 자료를 인용했다.
2019년 동남아 경제는 2018년 대비 7% 증가한 3,000만 달러 순자산 458명을 기록했다. 순자산 100만 달러 이상인 사람의 경우 2018년보다 12% 늘어난 2만5737명이 순자산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4년 뒤 베트남은 슈퍼리치 753명, 부자는 4만2324명으로 예상된다.
또한 향후 5년 내 수퍼부자 집단의 성장률을 보면 베트남이 인도, 이집트에 이어 3위로 예상 성장률이 64%에 이른다고 HSBC측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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