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로 올해 1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외환거래액이 2분기 들어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을 보면 올해 4∼6월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현물환·외환파생상품 거래의 합) 규모는 520억2천만달러로 전분기보다 73억5천만달러(12.4%) 줄었다.
환율변동성이 전분기와 비교해 줄어들고 외국인 주식자금 유출폭이 줄어들면서 관련 외환파생상품 거래수요도 감소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풀이됐다.
원·달러 환율의 변동폭은 올해 1분기 8.0원에서 2분기 5.5원으로 줄었다.
외국인 주식자금 유출입 규모도 1분기 133억3천만달러 유출됐지만 2분기 80억3천만달러로 유출폭이 감소했다.
상품별로는 현물환 거래가 일평균 203억2천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7억9천만달러(3.8%) 떨어졌다.
외환파생상품 거래는 317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65억6천만달러(17.1%) 줄었다. 외환스와프 거래(210억2천만달러)가 13.0%, 선물환 거래(93억1천만달러)가 26.2% 각각 감소했다.
은행별로 보면 국내은행에서 이뤄진 거래가 하루 평균 245억7천만달러로 15억달러(5.8%), 외국은행의 국내지점은 274억5천만달러로 58억5천만달러(17.6%) 각각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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