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감원장 "코로나 장기화 우려…금융 복원력 강화 집중"

입력 2020-07-29 13:48  


윤석헌 원장이 코로나19 금융부문 대응에 대해 "최근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될 우려가 커지면서 대내외 잠재위험요인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금융 및 실물부문의 복원력 강화 등을 위해 감독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 원장은 오늘(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안 중심으로 금융감독원 업무현황을 보고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코로나19 금융지원 업무에 대한 면책 방침을 마련하고, 자기자본비율 등 건전성 규제를 유연하게 적용한 바 있다.
윤석헌 원장은 가계·개인사업자대출과 관련해서 "리스크 관리 노력과 고강도 부동산 대책 등으로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되고, 연체율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대출 총량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가계부채의 건전성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커지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 애로에 대응해 금감원은 시중은행과 현장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윤 원장은 "현장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파악해 사전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위기관리 컨설팅 서비스도 확대하는 등 취약계층 재기를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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