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충격으로 위축됐던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두 달째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0년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제조업 BSI는 57로 전월대비 6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하락세를 보인 지난 6월 첫 반등 이후 두번째 상승이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8포인트, 중소기업이 4포인트 상승했고, 기업 형태별로는 수출기업이 8포인트, 내수기업은 5포인트 모두 상승했다.
한은은 "자동차 부품 판매 회복과 일부 화학제품 스프레드 개선 그리고 반도체 관련 전자부품 판매 증가로 업황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8월 제조업 업황전망BSI는 자동차가 11포인트, 전자·영상·통신장비가 8포인트, 전기장비가 10포인트 상승하며 6월보다 6포인트 상승한 57을 나타냈다.
또 8월 업황전망BSI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수출기업과 내수기업 모두 전월보다 각각 9포인트와 4포인트, 8포인트, 6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비제조업의 7월 업황BSI는 62으로 전월보다 2포인트 올랐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7월 경제심리지수(ESI)는 69.5로 전월과 비교해 6.4포인트 상승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