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지효가 작품 속에서 친구 같은 신세대 ‘슈퍼워킹맘’ 캐릭터를 소화하며 인생 캐릭터 탄생을 알렸다.
송지효는 지난 29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우리, 사랑했을까>에서 싱글맘이지만 그 누구보다 자신의 딸 하늬(엄채영 분)를 아끼고 사랑하는 엄마 노애정 역할로 활약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송지효가 연기한 노애정은 영화PD라는 꿈에 한 걸음 내딛고 있지만, 그간 딸에게 소홀했던 건 아닌지, 딸을 든든히 서포트해주기 위해 구파도(김민준 분)와 함께 총학부모회 모임에 참여했다. 앞서 학부모 모임에서 소외감을 느낀 그녀였지만, 구파도로 인해 뜻하지 않게 총학부모회 부대표까지 맡게 돼 딸에게 기쁜 마음을 털어놓으며 남다른 열정을 불태웠다.
극 말미 노애정은 일하다 하늬가 응급실에 있다는 연락 받고 걱정하며 안절부절 못했으나, 이내 딸이 무사하다는 것을 알고 와락 포옹했다. 매사 밝고 긍정적인 노애정이었지만, 하늬 소식에는 애틋함은 물론 절절한 모성애를 보여주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처럼 송지효는 극중에서 짠내나는 현실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위해 나아가는 인물을 연기 중이지만, 이번 회차에서는 특히 엄마 노애정의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하며 열연을 펼쳤다. 어린 나이에 뜻하지 않은 일로 엄마가 된 그녀임에도 똑 부러지게 엄마와 아빠 역할을 둘 다 하며 그 누구보다 딸을 부족함없이 키우고자 한 부분들이 녹아졌다.
송지효는 한층 깊어진 감정선과 세밀한 연기로 캐릭터에 오롯이 집중하며, 송지효 표 ‘따뜻한 모성애’를 아낌없이 보여줬다.
한편 송지효가 출연하는 <우리, 사랑했을까>는 매주 수, 목 밤 9시 30분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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