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모두 1만4천269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현재 전날 대비 확진자 18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2일 17명이 나온 이후 38일 만에 10명대로 떨어졌다. 다만 기존의 수도권 집단감염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는 데다 부산에서는 러시아 선원발(發) 집단감염이 `n차 전파`의 고리를 타고 지역사회로까지 번진 상황이라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가능성이 있다
신규 확진자 18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이 11명으로, 지역발생 7명보다 많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 25일(86명)과 26일(46명) 급증한 뒤 27일(16명) 10명대로 줄었다가 28∼29일(23명, 34명) 이틀 연속 증가세를 보였으나 이날 다시 10명대로 낮아졌다. 다만 두 자릿수 기록은 지난달 26일 이후 35일째 이어졌다.
해외유입 확진자 11명 가운데 8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다. 나머지 3명은 경기·경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7명으로, 28일(5명) 이후 이틀 만에 다시 한 자릿수가 됐다. 확진자는 서울 3명과 경기 4명 등 모두 수도권에서 나왔다.
해외유입(검역 제외)과 지역발생을 합치면 수도권이 8명이다. 전국적으로는 4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300명을 유지했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환자는 63명 증가한 총 1만3천132명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인원은 155만6천215명이며, 이 가운데 152만2천928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1만9천18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발생 현황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