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첫 플러스"...'채권 훈풍'에 웃은 국민연금

신재근 기자

입력 2020-07-3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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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5월 말 기준 수익률이 0.37%로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월별 수익률은 지난 2월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로 전환했다.
자산별로는 금액가중수익률 기준으로 5월 해외채권 수익률이 10.59%로 가장 높았고 대체투자(5.96%), 국내채권(2.27%), 단기자금(0.97%)이 뒤를 이었다.
반면 국내주식(-6.18%)과 해외주식(-2.63%)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민연금은 "국내채권과 해외채권은 주요 국가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기준금리 인하와 채권 매입 등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펼친 결과 평가이익이 증가했다"며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 환산이익이 증가한 점도 채권 수익률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주식에 대해선 "경기침체 장기화 우려와 코로나19 책임론, 홍콩 보안법과 관련한 미중 갈등이 겹치며 수익률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연금기금 설립 이후 연평균 누적 수익률은 5.29%, 누적 수익금은 총 370.2조원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고 국민연금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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