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2분기 영업익 330억원…"부동산이 효자"

방서후 기자

입력 2020-07-30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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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이 부동산 개발 사업에 왕성하게 참여한 결과 2분기 호실적을 올렸다.
DGB금융지주는 하이투자증권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6.7% 증가한 33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520억원으로 47.9%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50억원으로 149.9% 급증했다.
부문별 실적을 보면 IB·PF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90.9% 증가한 548억원의 순영업수익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부동산 규제와 거리가 먼 지식산업센터나 물류센터 등 비주택 부문에서 우량한 딜을 발굴하고, 셀다운을 통해 수익을 도모한 영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브로커리지 부문도 국내 주식시장 거래대금 증가에 따라 80% 늘어난 207억원의 순영업수익을 올렸다.
WM 부문 순영업수익은 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동일했고, 이자·기타수익부문은 92억원으로 37.3% 늘었다.
이에 따라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558억원으로 같은 기간 81.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81억원으로 56.7% 증가했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부동산 PF 딜이 증가하고 브로커리지와 채권운용 등 기타 사업 부문의 실적이 고루 성장한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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