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2분기 성장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본격화로 73년만에 최악의 기록을 냈다.
미 상무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32.9%(연율)를 기록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1분기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되면서 -5.0%로 6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선 데 이어 하락폭을 훨씬 더 키운 것이다.
분기별 성장률로는 1947년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다만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34.5%)보다는 다소 하락폭이 적다.
미 성장률은 속보치와 잠정치, 확정치로 3차례 나눠 발표된다. 이날 발표는 속보치로 향후 수정될 수 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