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환자 3,060명의 경과와 예후를 분석한 첫 결과가 나왔다.
오명돈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등 전국 의료진 30여명이 함께 참여한 국립중앙의료원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연구팀 논문이다.
해당 연구는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도 협력했다.
연구팀은 1월 20일 첫 환자 발생일로부터 5월 31일까지, 전국 55개 병원에 입원한 환자를 입원 시점부터 증상발생 후 28일까지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경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나이로 나타났다.
증상 발생 후 14일 시점에서 50세 미만 환자가 산소치료 혹은 인공호흡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1.2%에 불과했으나, 50세 이상은 17.3%에서 필요했다.
증상 발생 후 28일 시점에서 50세 미만 환자가 산소치료 혹은 인공호흡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1.5%에 불과했다.
사망환자는 없었다.
반면, 50세 이상에서는 13.2%가 산소치료 혹은 인공호흡치료가 필요했다.
70대에서 치명률은 5.8%, 80대는 14%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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