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7포인트(0.07%) 오른 2,251.04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 참여자들은 수출 지표 개선과 미중 갈등을 주목했다.
한국의 7월 수출은 전년 대비 7% 감소했으나 시장 예상치(-8.3%)를 뛰어넘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개선된 실물지표가 향후 경기 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방향성을 보여줬으나 미국 추가 경기부양책 합의와 중국산 소프트웨어 이슈를 둘러싼 미중 갈등이 악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런 우려에 외국인(2,713억원 순매도)과 기관(3,806억원 순매도)은 동반 매도에 나섰다.
반면 개인(6,252억원 순매수)은 적극적으로 매수에 가담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개인은 이날 전기·전자(3,472억원)를 주로 매수했다.
업종별로는 LG화학의 급등세를 바탕으로 화학(2.84%)이 두각을 나타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삼성전자(-1.90%)와 SK하이닉스(-1.21%), LG생활건강(-1.53%)이 외국인과 기관 등의 매도에 밀려 하락했다.
NAVER(4.49%)와 삼성바이오로직스(0.41%), LG화학(11.80%), 셀트리온(0.84%), 카카오(6.55%), 삼성SDI(4.28%), 현대차(0.40%)는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27포인트(1.50%) 오른 827.57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466억원 순매수)과 기관(40억원 순매수)이 모두 매수에 가담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181억원 순매도)은 팔자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3.17%)와 씨젠(11.33%), 셀트리온제약(0.51%), 제넥신(6.01%), 에코프로비엠(4.78%), 케이엠더블유(0.56%)가 올랐다.
에이치엘비(-2.15%)와 알테오젠(-0.32%), SK머티리얼즈(-0.33%), CJ ENM(-2.26%)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2.1원 오른 달러당 1,193.4원에 종가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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