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그랜저가 7월 국내 판매 이끌어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자동차 판매량이 국내 7만 7,381대, 해외 23만 5,716 대 등 모두 31만 3,097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28.4% 증가하고 해외 판매는 20.8% 감소한 수치이다.
세부적으로 국내 판매에서 세단은 그랜저가 1만 4,381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고, 이어 아반떼 1만 1,037대, 쏘나타 5,213대 등 모두 3만 1,209대가 팔렸다.
지난 달 해외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0.8% 감소한 23만 5,716 대를 판매했다.
해외시장 판매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위축에 따른 해외 공장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줄었다.
● 기아차, 글로벌 시장 스포티지 7월 최다 판매
기아차는 7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4만 7,050대, 해외 17만 2,851대 등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한 21만 9,901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0.1% 감소, 해외는 3.7% 감소한 수치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3만 949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 8,241대, K3(포르테)가 2만 2,555대로 뒤를 이었다.
● 한국지엠, 트레일블레이저 국내·외 실적 견인
한국지엠은 7월 완성차 기준 내수 6,988대, 수출 27,644대 등 모두 34,632대를 판매했다.
한국지엠 측은 7월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3.5% 증가한 가운데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모두 2,494대가 판매되며 쉐보레의 전체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쉐보레 스파크는 모두 2,223대가 판매되며 트레일블레이저의 뒤를 이었다. 쌍용자동차가 지난 7월 내수 6,702대, 수출 787대를 포함 총 7,489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 쌍용차, 티볼리 리미티드 에디션 등 상품성 극대화
쌍용자동차는 7월 내수 6,702대, 수출 787대를 포함해 모두 7,489대를 판매했다.
쌍용차 측은 이러한 실적이 코로나 19 팬더믹으로 글로벌 수요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개별소비세 감면 인하 등 내수 진작책 축소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6%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해외시장이 2분기 저점으로 3분기부터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하반기에 G4 렉스턴 부분변경 모델과 티볼리 에어 재 출시 등 신제품 출시와 함께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글로벌 판매를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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