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의약품 시장 규모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지난해 처음으로 수출액 51억 달러를 돌파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품 수출액이 지난해 51억 9,515만 달러를 기록해 2018년보다 11.2% 늘었다고 3일 밝혔다.
최근 5년간으로 보면 연 평균 증가세는 15.2%로 높은 수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국가별로는 일본에 5억 7,584만 달러를 기록해 가장 많이 수출했고, 독일과 미국이 각각 5억 7,129만 달러, 5억 2,909만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국내 업체들의 의약품 생산 실적은 22조 3,132억원으로 지난 2018년보다 5.7% 늘었고, 생산 실적에서 수출을 빼고 수입을 더한 국내 시장 규모는 5.2% 커진 24조 3,1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바이오의약품 시장규모는 지난해 2조 6,002억원으로 2018년 대비 16.6% 증가했고, 바이오의약품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유전자재조합 의약품은 처음으로 시장규모 1조원을 돌파했다.
생산 실적에서 1위를 차지한 기업은 홀로 1조 139억원을 생산한 한미약품이며, 그 외에는 1조원 넘는 생산 실적을 기록한 기업은 없었다.
단일 품목으로는 셀트리온의 램시마주100㎎이 1,087억원어치 생산돼 1위를 기록해 단일 품목으로 1,000억원 넘는 생산 실적을 기록한 건 램시마주100㎎이 유일했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신흥 시장 개척을 위한 정보제공을 확대하고, 러시아 보건당국과 협력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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