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한국경제TV <주식경제> (월~금 10:50~11:40)
● 진행 : 이종우 앵커
● 출연 :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
지난주 크게 상승했던 업종인 반도체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시장의 전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Q. 삼성전자, 외국인 투심 자극 이유와 전망은?
=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2분기 실적이 굉장히 양호했다. 메모리 가격이 하락은 하지만 삼성전자는 3분기에 갤럭시 노트20, 갤럭시Z 폴드2 같은 스마트폰을 통해서 이익이 증가한다는 기대감이 있다. 인텔이 7나노 공정 전환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파운드리 활용 가능성이 부각되었다. 인텔과 삼성전자 같은 경우, 제품 설계와 생산을 동시에 하는 것을, 인텔이 개발 중심으로 가야 할 정도로 공정기술에 대한 중요성이 상당히 부각되면서, 7나노 같은 경우 삼성전자와 TSMC만 가능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주가에 상당히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Q. 삼성전자 주가 상승, 일시적 VS 지속적?
= 삼성이 2017, 2018년에 역사적 이익을 기록했던 것이 반도체 사이클의 효과를 받은 것 때문이었다. 이제는 반도체도 반도체지만, 메모리 뿐만 아니라 파운드리나 시스템 반도체, 갤럭시 등 다른 사업부가 이익모멘텀을 보는 시점이라고 볼 수 있다.
= 항상 준비된 투자가 되어야 기회가 올 때 즐길 수 있는데 최근 삼성전자는 장기적인 변화의 큰 중심에 있고, 단기적으로 매크로가 안 좋기 때문에 상승했던 D램 가격, 낸드 가격이 3분기에 하락하지만 어떻게 보면 부드러운 조정이 될 것 같고 궁극적으로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제대로 보여줄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괜찮다고 본다.
= 결국은 삼성전자가 경험했던 2018년의 59조, 전체 영업익의 70% 이상이 반도체에서 나왔고, 특히 메모리 반도체에서 나왔다고 보면 상당히 변덕스럽다. 결국 인텔이든 TSMC의 가격 변동성이 낮은 이유가 제품 가격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그런 제품 비중이 높아져야 하고 그런 시기에 와있다고 볼 수 있다. 폴드2는 아무나 베낄 수 있는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제품의 증가로 향후의 이익이 가변적이지 않아서 삼성전자가 안정적인 주식으로 변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Q. 삼성전자, 갤럭시 신작 5종 윤곽?
= 화웨이가 2분기 스마트폰 물량에선 삼성전자를 눌렀다. 그땐 중국시장이 아주 안정적이었다고 볼 수 있다. 삼성에서 공개한 S20이 코로나에 직격탄을 맞았는데, 특히 내일밤에 공개되는 5개의 제품이 중요하다. (갤럭시 노트20, 갤럭시Z 폴드2, 갤럭시워치3 주목) 이런 제품들을 통해 반격을 할 것 같고, 갤럭시Z 폴드2 같은 경우 전작의 문제를 많이 개선했다.
1) 갤럭시 폴드1 대비 더 얇고 가벼워질 전망
2) UTG 탑재
3) Z 폴드2는 내부디스플레이 7.7", 외부 6.2", Bezel은 줄어들 전망
= (Z 폴드2가 5G로도 나오기 때문에) 폴드만 가지고도 시장에 센세이션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본다. 월 기준으로 얼만큼 팔리느냐가 중요한데 9월 18일부터 판매가 시작되는데 50만대 이상이 팔릴 경우 CAPA 증설을 해야할 수도 있다. 폴더블 시대가 범용화되고 글로벌 기업들도 폴더블을 장착하지 않으면 프리미엄으로서 외면될 수도 있기 때문에 중요한 변곡점에 있다고 볼 수 있다.
Q.애플, 아람코 제치고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 등극?
= 애플이 2분기가 좋은 실적을 낸 데 배경은 `스페셜 에디션2`라는 제품이 중국시장에서 굉장히 잘 팔렸다. 참고로 싱글 카메라에 중저가 제품이라고 볼 수 있고, 2분기 매출이 599억불을 기록했다. 중요한 것은 하반기 제품이 중요하고, 애플의 미래는 하반기에 나올 아이폰12에 달려있다.
Q. 아이폰12, 출시 지연 이유와 특징은?
= 코로나로 테스트가 연기 되었다. 10월 쯤 출시되면 시장에서 감당할 수 있는 시점이 아닐까란 생각이 든다.
Q. 아이폰12의 출시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 아이폰12, 후면ToF·5G 서빗 지원이 특징적이다.
Q. 애플에 대한 부정적 시선…가격 경쟁력에 대해?
= (애플은) 카메라를 통한 혁신은 이번이 마지막일 것 같다. 새로운 혁신은 아마 삼성전자가 힌트를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Z폴드를 통해 새로운 멀티태스킹, 그리고 생태계를 구축하면 애플은 삼성전자를 모델로 해 답을 찾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인텔 휘청대는데 TSMC·삼성전자 주가 들썩?
= 먼저 인텔 같은 경우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잘나왔고, 3분기 가이던스는 보수적이긴 하지만 원래 그런 회사이기 때문에 실적보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크다. 독점지위가 확실하기 때문에 쉽게 허물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아직은 서버쪽에서 좋은 포지션이 아니기 때문에 10나노 제품이 나오는 시점이 메모리 가격 사이클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까란 생각이 든다.
Q. D램 가격 추이와 전망?
= D램 가격, 6개월 하락하다 내년초부터 다시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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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은PD c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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