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월 비농업고용 176만명↑·실업률 10.2%
트럼프, 틱톡·위챗 거래 금지 행정명령 서명
美 부양책 난항…백악관"트럼프 행정명령 추진"
티모바일↑실적 예상 상회
그루폰↑호실적 발표
우버↓부진한 실적 발표
드롭박스↓사용자당 평균 매출 하락
페덱스↑목표주가 상향조정
WTI 1.6%↓, 美中 갈등 고조
美 국채수익률↑, 고용 호조· 대규모 입찰 대기
달러화↑, 고용 지표·부양책 협상 주시
금 2%↓, 고용 호조 따른 달러 강세
[뉴욕 3대 지수]
지난주 금요일 뉴욕 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왔지만, 미중 갈등과 부양책 협상 불확실성 등으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지수는 0.17% 상승했고, S&P500 지수는 0.06% 올랐는데요. 반면에 나스닥지수는 0.87% 떨어졌습니다.
미국의 7월 고용지표는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오며 증시를 지지했습니다. 7월 실업률은 전월의 11.1%에서 10.2%로 하락했고, 비농업부문 고용은 176만 3천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였던 148만 2천명 증가보다 많았습니다. 하지만 미중 긴장이 한층 고조된 만큼 증시에 강한 상승압력을 주지는 못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중국의 틱톡과 위챗 간의 모든 거래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백악관과 민주당의 추가 부양책 합의가 교착 상태에 머물고 있는 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이에 따라 특히 기술주가 최근 급등에 따른 레벨 부담과 중국의 보복 가능성에 의해, 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나스닥 지수 97포인트 하락한 반면에, 다우지수는 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평선을 뚫고 올라가는 '골든크로스'가 발생한 가운데, 46포인트 상승마감했습니다.
[섹터별 등락]
섹터별 등락 살펴보면, 업종별 엇갈린 흐름 보였습니다. 금융주와 전기가스는 선전한 반면에, 기술주는 최근 급등에 따른 레벨 부담과 미중 갈등 고조에 부진한 흐름 보였습니다. 페이스북을 제외한 FAANG주 1-2% 정도 하락한 모습입니다.
[개별주]
티모바일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9센트의 주당순이익과 176억 7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을 상회했는데요. 지난주 금요일장에서 6% 넘게 올랐습니다.
그루폰도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주당순손실 93센트를 기록했고, 매출은 예상치의 2배를 넘어서는 3억 9천 6백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주가 56% 이상 급등하며 2011년 상장 이후 하루 최대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우버는 매출이 전년대비 29% 하락했고, 주당순손실 1.02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보다 더 손실이 컸는데요. 금요일장에서 주가 5% 이상 떨어졌습니다.
드롭박스는 22센트의 EPS와 4억 6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을 상회했는데요. 하지만 사용자당 평균 매출이 작년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왔고, CFO의 사퇴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이에 따라 주가 11% 넘게 떨어졌습니다.
페덱스는 증권사 스티븐스가 페덱스의 목표주가를 215달러로 상향조정하고, "베스트 아이디어" 추천 종목에 올렸는데요. 해당 소식에 주가 6.5% 상승했습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미중 갈등 고조와 부양책 불확실성 등으로 하락했는데요. 다만 고용지표 호조와 주간 원유채굴 장비수의 감소세는 하락폭을 제한한 모습입니다. WTI가격은 1.6% 하락한 41.28달러에 거래되었고 브렌트유는 1.73% 떨어진 44.31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국채수익률]
미국의 국채수익률은 7월 고용보고서가 예상을 상회했고, 이번주에 대규모 장기물 국채 입찰을 앞두고 상승했는데요. 10년물은 0.57%에 그리고 2년물은 0.13%에 거래되었습니다.
[달러인덱스]
달러인덱스는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세에 상승했는데요. 0.65% 상승한 (93.39 포인트선에 거래됐습니다.
[금가격]
금 가격은 달러가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하락했는데요. 금요일장에서 2% 하락한 2028달러선에 마감하며, 5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멈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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