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9시21분 현재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1만2,000원(8.16%) 오른 15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3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양호한 7월 내수시장 판매량이 공개되면서 코로나19에 따른 판매 절벽 우려가 해소된 게 투자심리를 부추기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7월 수입차를 제외한 국내 완성차의 판매량은 14만4,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증가했다. 특히 현대차는 제네시스 G80과 GV80, 팰리세이드, 그랜저 등 이익 기여도가 큰 차종의 판매가 개선되며 국산차 판매를 주도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현대차가 내수시장 방어에 성공한 가운데 해외시장도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향후 개선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들이 경제활동을 재개하고 있어 해외공장 가동률 상승 등을 고려하면 하반기 점진적 회복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