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이 메리츠증권에 대해 자본 적정성은 개선됐지만 성장 동력이 감소했다며 목표주가를 5,000원에서 4,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지난 5월 `부동산PF 익스포져 건전성 관리 강화 방안`에 대한 규제입법 예고로 PF 익스포져 축소의 필요성이 낮아졌다"면서도 "실제로는 셀 다운을 통해 익스포져가 크게 감소했기 때문에 그만큼 성장 동력도 줄어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 6월 2일 유상증자와 익스포져 감축으로 영업용순자본(NCR) 비율은 크게 개선되었으나 올해와 내년 이익 추정치는 하향이 불가피하다"고 언급했다.
다만 정 연구원은 "2분기 연결 이익은 1,557억원으로 당사 추정치 1,433억원과 컨센서스 1,370억원을 상회했다"며 "투자은행(IB) 수수료와 이자손익은 추정치를 하회했으나 트레이딩, 상품 손익 회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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