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경제> 美 대선 임박에 조여오는 '미중갈등'...방산·기술·SOC·자동차주 오른다?

입력 2020-08-11 17:12  


● 방송 : 한국경제TV <주식경제> (월~금 10:50~11:40)
● 진행 : 이종우 앵커
● 출연 :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

시장이 나스닥상승에 주목하는 동안 미중간에 여러가지 일이 있었습니다. 영사관 폐쇄가 있었고, 틱톡 사용금지 행정명령에 대한 서명이 있었습니다. 대체로 정리해보면, 두 나라의 갈등이 고조되는 형태라고 볼 수 있는데요, 높아지는 미중 갈등이 주식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Q. 트럼프, 中 때리기 현황과 의도는?
= 트럼프 지지율이 추락하다가 7월 말에 보면 빠르게 반등한다. 중국때리기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된다. 7월 6일부터 한 달여 동안 얘기한 것들을 보면 실질적 액션이 어려운 것들이었다. 때문에 경고의 의미 정도로 보인다.
- 정치적 이슈화로 약해진 주목과 지지율을 끌어 올리려는 전략
- 미디어 통한 여론전쟁에 中 개입 여지 우려 정도

Q. 트럼프, `화웨이`·`틱톡` 이어 `위챗` 기습제재?
= 중국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은 크지 않다. 상징성 있는 조치 정도로 보는 것이 좋다. 투자자들 심리에는 영향을 줄 것 같다. 중국의 제재는 우발적인 것보다는 미국이 처음부터 얘기했던 사이버 상에서의 안보 측면에서 보았을 때 틱톡은 1억 명의 미국인이 사용하기 때문에, 중국같은 경우 안면인식이나 영상분석이 뛰어나서...(위험하다고 판단)
= 오히려 더 실물경제에 영향을 크게 주는 것은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을 상장 폐지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최근 홍콩이나 중국기업에 충격을 주고 있다. 문제는 이것이 트럼프 대통령이 헛발질을 잘못하게 되면 이것이 홍콩 금융시장을, 홍콩을 제재해서 홍콩에 타격을 주겠다는 미국의 정책과 서로 반대 작용(홍콩에 자금을 몰리게 하는 결과)을 하게 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 국방수권법 따른 미국의 대중국 접근법 보고서
: 위험 챕터의 세번째 "국가안보" 항목
첫번째 "사이버 보안규제를 통한 중국의 세계통신업계장악의도 분쇄"에 의한 조치
- 트럼프, 위챗 사용금지 행정 명령

Q. `틱톡`, 마이크로소프가 인수?
= 가입자 수를 탐내는 것인데, 세계 최고 IT 기술을 가진 미국이 15초짜리 동영상 사이트를 하나 못 만들어 인수하느냐는 기술적인 우위성보다는, 한때 중국도 공유자전거라고 북경대 학생이 만들었는데 거기서 4,500만명의 가입자를 받았는데 거기에 엄청난 노하우가 있었던 것이 아닌데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대거 투자를 한 경험이 있다. 지금도 역시, 가입자를 탐내서 마이크로소프트가 나서는 정도로 봐야할 것 같다. 동영상 사이트의 가입자들이 계속 콘텐츠 베이스의 회사가 아닌 서비스에 만족할 것이냐는 다른 문제다.
=트럼프 대통령의 스탠스는, 없애는 것이 답이지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술적으로 부족해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45일이 지난 뒤, 90일이 넘으면 대선이 있기 때문에 여기서 판이 갈라지면 다른 스토리로 갈 수 있기 때문에 매각의 문제는 얘기는 가능하지만 실행은 다른 차원이다.

Q. 美·中 갈등 심화...주목해야 할 업종과 투자 전략?
= 무역전쟁, 기술전쟁, 최근에는 외교전쟁을 했다. 총영사관을 서로 폐쇄시키는...다음엔 국지적 군사 충돌 가능성이 있다.
= 美·中 전쟁, 남사군도 해상영유권·자유항행권 충돌 가능성이 있다.
= 美·中 갈등 심화...방산주 주목

Q. 美·中 고위급 회담 전망과 시장에 미칠 영향은?
= 美 강한 압박 예상 vs 中 미지근한 대응 예상
= 특히 농산물과 에너지 항목은 트럼프 표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어서, 중국이 패를 쥘 가능성이 높다.

Q. 시진핑, 반도체 심장론...中 파격적 IC지원정책 수혜는?
= 전체 반도체 중 중국이 자체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것이 15%, 나머지 85%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전세계 반도체에서 소비 측면에서 보면 63%를 중국이 소비하고 있다. 그 갭에 대해서 중국이 목숨걸고 국산화하려는 것이다.
= 반도체는 모든 기기에 들어감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국산화에 부족하기 때문에 국가의 이익을 위해선 완전봉쇄가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국가가 나서 육성한다는 방침이 정해져 있다.
= 중국은 국가자본주의이기 때문에 계획하면 화끈하게 민다. 반도체 펀드를 국가가 조성해서 투자를 한다. 1기 펀드는 끝나고 2기 펀드에서 거의 33조 원 가까운 돈을 장비 소재 회사에 투자를 한다. 삼성전자가 1,2년 이상 투자하는 금액이 되는데 그 규모를 정부가 지원하는 것이고, 세금적인 부분도 있다. 특정 수준 이상의 기업에 대해서 10년 동안 법인세를 면제해주겠다...반도체 업체 뿐만 아니라 장비 소제 업체에도 적용된다. 이는 미중무역분쟁 과정에서 미국이 보조금을 주지 말라는 것을 강력히 들고 나왔기 때문에 이를 피하기 위해서 세금이라는 패를 들고 나온 것이다.

Q. 중국의 IT 기업 전망은?
= 국산화 문제와는 결이 다르다. 전세계 IT 기계 생산지가 중국이기 때문에 기업 성장은 전세계에서 가장 빠를 수밖에 없다. 거기에 수익성까지 더해지면 더 좋아질 수밖에 없다. 기술적으로는 하이테크가 아니더라도 매출 측면에선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하고 있다.

Q. 화웨이, 삼성 제치고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세계 1위?
= 中 내수 시장 잠재력·애국심 마케팅이 만든 실적
= TSMC "9월 중순부터 화웨이에 반도체 납품 중단"

Q. 中 증시 진단과 전망?
= 최근 2주간 트럼프의 말폭탄에 주춤거리는 상황이다. 8월 15일 이후의 상황을 기다릴 것 같다. 중국도 실적이 대거 나오는데, 급등한 이후 실적을 바라보게 되는 것이 아닌가란 생각이 든다. 실적 확인 후 시장 재평가가 이루어지게 될 것 같다.
= 트럼프의 제재 덕분에 중국의 테크주가 반등했다. 소비주는 외국인들이 사서 올렸지만, 테크주 경우 실적이...중국의 SOC 투자를 대대적으로 늘린다. 시멘트나 철강, 화학 등이 새로운 관심 대상이다.
= 2차 코로나 수혜주는 `자동차`다. (대중교통 대신) 중국 SUV 시장을 중심으로 자동차 판매가 급등했다.
- 기술주·SOC관련주 관심·내수소비주는 `자동차`

Q. 中만 웃은 2분기 경제, 진단과 전망?
= 경제성장률은 코로나19 확진자와 같이 봐야하는데 중국이 6~7% 사이로 3·4분기에 올라온다고 볼 수 있다. 미국 다음으로 재정지출·투자지출을 많이 하기 때문에 최근의 성장보다 훨씬 높은 성장률을 보여줄 것 같다고 보인다.
-빠른 코로나 안정 + 정부 파격적 기업 지원 + 내수 회복

10시 50분부터 11시 40분까지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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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은PD c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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