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이 위장약 라니티딘 퇴출 여파가 지속되면서 올해 2분기 실적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일동제약은 별도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감소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0.6% 증가한 1,373억원, 당기순이익은 0.5% 증가한 49억원이다.
상반기 전체로 봤을 때, 영업이익은 59억원으로 63.2%, 당기순이익은 49억원으로 59% 줄었다.
일동제약은 2분기를 포함한 상반기 영업이익이 부진했던 이유를 `라니티딘` 판매 금지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9월 위장약 라니티딘 제제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돼 판매 중지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이에 따라 2018년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던 일동제약의 위장약 `큐란`이 시장에서 퇴출되면서 올 1분기 영업손실 13억원으로 적자 전환하기도 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동아에스티와의 파모티딘 제제 코프로모션 계약과 자체 위산억제제(PPI)를 활용한 대체 마케팅으로 하반기 회복을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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