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는 이달부터 지역 내 대학교 재학생이 주거용 주택의 임대차 계약 시 중개업소에 지급하는 중개보수를 최대 20%까지 감면해주는 ‘대학생 중개보수 감면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 주거비용에 대한 부담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학업을 위해 주거공간을 마련해야 하는 학생들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구는 이를 위해 지역 내 건국대학교, 세종대학교, 장로회신학대학교 등 3곳 대학교, 광진구 공인중개사협회외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각 대학교와 총학생회가 홍보를 지원하고 지역 내 전체의 37%인 331개 중개업소가 감면에 동참한다.
중개보수 감면은 사업에 참여하는 중개업소에서 거래금액 9,500만 원 이하 전·월세 임대차 계약 시 적용할 수 있다. 법정 중개보수는 임대차 거래금액(보증금+월차임액×100)의 0.4%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구는 감면에 참여하는 중개업소에 ‘착한중개업소’ 스티커를 부착하고 구청과 각 대학교·총학생회 홈페이지에 참여업소 명단을 게시해 더 많은 학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할 예정이다.
김선갑 구청장은 “적은 금액이지만 학생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지역사회의 온정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청년 주거안정을 위한 사회적 나눔에 동참해주신 중개업소 대표님들에게 감사드리며, 이러한 상생의 분위기가 널리 확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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