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즈(ATEEZ)가 한복 무대의상으로 화제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한 에이티즈는 동양미 넘치는 전통의상을 착용하고 무대에 올랐다.
멤버들의 동작에 따라 흐르는 듯한 선을 그리며 흩날리는 의상은 ‘인셉션INCEPTION)’ 무대의 몽환적인 매력을 배가시키는가 하면 에이티즈의 로고가 의상에 하나의 문양을 이루며 녹아들어 눈길을 끌었다.
에이티즈의 무대가 끝난 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는 “멤버별 매력을 살릴 수 있는 디테일이 달라서 더 멋있었다”, “컴백쇼 때도 한복 의상 인상 깊었는데, 오늘 입으니까 더욱 의미 있어 보인다”, “에이티즈 로고가 한복에 너무 자연스럽게 새겨져 있어서 감탄했다” 등 의상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다.
에이티즈의 한복 무대의상을 준비한 브랜드 C-ZANN E의 이서정 디자이너는 “‘인셉션’의 곡 콘셉트를 전달받고 ‘꿈 속의 꿈’이라는 부분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우리 고전문학 ‘구운몽’을 접목시켰다. 우리나라 최초의 교복인 성균관 유생 의복 ‘청금복’을 이너로 레이어드 하고, 고름을 형상화한 끈과 먹을 이용한 그래픽으로 포인트를 줬다. 트임이 많고 고름이 흩날리는 한복의 디테일이 에이티즈의 안무로 더욱 잘 표현됐다”고 전했다.
이날 무대를 마친 에이티즈는 “특별한 날 더욱 특별한 의상을 입고 무대에 서서 감회가 남달랐다. 저희 무대로 우리나라 전통의상이 더욱 더 조명 받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면 너무 기쁘고 뿌듯할 것 같다. 늘 멋지고 예쁜 의상 준비해주시는 비주얼 스타일링 스태프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에이티즈는 16일 SBS ‘인기가요’에 출연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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