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들어간 서울시와 경기도는 앞으로 2주간 유흥시설 등 고위험시설뿐만 아니라 지역 내 학원과 교회, 목욕탕, 장례식장, 결혼식장 등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서울시는 오는 19일 `코로나19` 관련 고위험시설로 신규 지정되는 PC방과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방역수칙 준수가 의무화된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해 방역 점검을 벌인다.
서울시는 이들 업소에 대해 지난 14∼16일 현장 점검을 벌였고 오는 18일부터 2주간 추가 점검을 집중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경기도도 학원과 대형음식점, 영화관 등 다중이용업소와 PC방, 종교시설 등 8만252개소를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2주간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한다.
이는 서울·경기지역에서 전날부터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시행된 데 따른 것이다.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학원과 오락실, 일정 규모 이상 일반음식점, 워터파크, 종교시설, 공연장, 실내 결혼식장, 영화관, 목욕탕·사우나, 실내체육시설, 멀티방·DVD방, 장례식장은 2주간 출입자명부 작성, 종사자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의무적으로 지켜야 한다.
또 이미 고위험시설로 분류된 업소 중 클럽과 감성주점, 콜라텍은 4㎡당 1명을 수용할 정도로 이용인원을 제한하는 등 강화된 수칙을 적용받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클럽 등의 수칙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서울·경기의 모든 음식점과 카페를 상대로 방역수준을 점검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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