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 만에 1천명을 밑돌았다.
현지 공영방송인 NHK가 각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17일 오후 8시 30분까지 64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지난 2월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712명)를 포함해 5만7천566명으로 늘었다.
일본의 하루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4~9일 엿새 연속 1천명대를 기록한 뒤 10~12일 1천명 미만으로 감소했다가 13~16일 1천명대로 다시 늘어난 바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1천명을 밑돌았지만, 휴일인 토요일과 일요일에 코로나19 검사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영향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의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추이를 보면 매주 월요일에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수도인 도쿄도(東京都)의 이날 코로나19 확진자는 161명으로 엿새 만에 100명대로 줄었다.
도쿄도의 일일 확진자 추이를 보면, 10~11일 100명대에서 12~13일 200명대, 14~15일 300명대로 늘어난 뒤 16일 200명대로 감소한 바 있다.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중 사망자는 이날 15명 늘어 1천132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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