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코로나19 2차 대유행…일주일간 200만명 폭증

입력 2020-08-18 08:59   수정 2020-08-1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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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2천만명 일주일 만에 2,200만명 돌파


전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천200만명을 넘어섰다. 2천만명을 넘은 지 불과 일주일여 만이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7일 오후 11시(그리니치표준시·GMT) 기준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2천202만9천346명이다.
이달 9일 2천만명을 초과한지 8일 만이자, 지난 6월 27일 1천만명을 넘은지 50여일 만에 2천200만명대에 다다른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코로나19가 처음 보고된 작년 12월 31일부터 따지면 230여일 만이다.
사망자는 77만6천623명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확진자 560만9천657명, 사망자 17만3천626명으로 확진자와 사망자 모두 전세계에서 가장 많았다. 다음은 브라질(확진자 335만9천570명·사망자 10만8천536명), 인도(확진자 270만1천604명·사망자 5만1천925명), 러시아(확진자 92만7천745명·사망자 1만5천740명), 남아프리카공화국(확진자 58만9천886명·사망자 1만1천982명) 순이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는 이날 현재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를 각각 2천179만9천658명과 77만2천296명으로 집계했다.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하면 존스홉킨스대 집계로도 확진자가 곧 2천200만명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루 30만명 가까이 늘고 있다.
WHO는 15일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29만4천명으로 지난달 31일 29만2천여명을 넘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확산세는 지속할 전망이다.
미국과 브라질 등의 확산세가 뚜렷하게 수그러들지 않은 가운데 한국과 뉴질랜드 등 코로나19를 어느 정도 통제했다고 평가된 국가들에서 2차 유행이 발생해서다.
한국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한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18일 246명, 17일 197명, 16일 279명, 15일 166명, 14일 103명 등 닷새째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한국에서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건 4월 1일 이후 115일 만이었다.
6월 초 확진자가 1천명을 넘었던 국가 중 처음으로 `코로나19 청정국`을 선언했던 뉴질랜드는 이달 11일 100여일 만에 지역사회 감염자가 나온 뒤 계속 늘어나면서 내달 실시하려던 총선을 한 달 연기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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