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 기업 제이엘케이가 라이프시맨틱스와 손잡고 비대면 의료 인공지능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를 위해 양사는 지난 14일 오전 사업 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제이엘케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제품 판매 정책 수립 및 서비스와 제품 간 연계를 비롯해 상품성 개선을 위한 공동 R&D와 상호 자문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라이프시맨틱스의 비대면 의료 플랫폼 ‘닥터콜(Dr.Call)’에 제이엘케이의 의료 인공지능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닥터콜은 지난 6월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임시 허가된 국내 첫 재외국민 대상 비대면 의료 서비스 플랫폼으로 9월에는 국내 최초 비대면 진료를 앞두고 있다.
제이엘케이는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다양한 의료 분석 플랫폼에 제공하며 전세계적으로 B2B 파트너를 확보해 나가는 중이다.
올해 들어 태국, 쿠웨이트, 미얀마와 인도네시아에 인공지능(AI)기반 폐질환 분석 솔루션 핸드메드 제이뷰어 엑스(HANDMED-JVIEWER-X) 수출을 잇따라 성사시켰다.
제이엘케이는 올 상반기 동 제품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아 인텔의 ‘코로나19대응을 위한 기술 이니셔티브’ 국내 공식 파트너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달 초에는 일본 최대 원격의료업체 닥터넷과 손잡고 병원 등 각급 일본 현지 의료기관에 자사의 인공지능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을 밝혔다.
닥터넷은 일본 전역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약 120만건에 달하는 원격 진단 서비스를 공급중인데, 이 과정에서 제이엘케이의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이 사용될 예정이다.
의료 선진국인 일본에서도 제이엘케이의 기술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국내 의료 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매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4월 제이엘케이는 한신메디피아와 건강검진 및 원격의료 인공지능 솔루션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토대로 연간 35만명의 근로자들이 제이엘케이의 의료 인공지능을 토대로 빠르고 정밀하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금번 협약을 통해 인공지능을 원격진료 플랫폼 외에도 다양한 의료서비스에 접목할 계획”이라며 “인공지능을 통하여 해외 국민에게도 양질의 의료 서비스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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