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중부 지방에서 현지시간으로 18일 오전 8시 3분께 규모 6.5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필리핀 지진화산연구소가 밝혔다.
이날 지진은 필리핀 중부 마스바테주(州) 카타인간시에서 서남쪽 5㎞ 떨어진 곳에서 일어났다. 진원의 깊이는 1㎞로 관측됐다.
이후 인근 지역에서 규모 3.1∼3.8의 여진이 잇따랐다.
이로 인해 세부시 등 중부 지역 상당수 도시에서 규모 1∼5의 진동이 감지됐다.
연구소는 여진과 피해가 우려된다며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그러나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고, 일부 지역 주민이 놀라 건물 밖으로 뛰쳐나오기도 했으나 아직 구체적인 피해 사례가 보고되지는 않았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이 전했다.
필리핀은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자리 잡고 있어 지진과 화산 활동이 잦다.
필리핀 지진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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