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자 정부가 급하게 병상 확보에 나섰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수도권 내 코로나19 중환자 병상과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을 확대하고,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를 추가로 운영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닷새 평균 일 200명에 가까이 늘어남에 따른 것이다.
현재 수도권 지역의 중환자 병상은 총 339개로 이 가운데 85개가 입원 가능하며, 수도권 감염병 전담병원은 모두 1,479개로 660개 병상이 입원 가능한 상태이다.
코로나19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는 현재 2개소 440실로 정부는 환자의 증가세를 고려해 오는 19일부터 태릉선수촌에 추가 센터를 설치 및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환자별 중증도나 특성에 맞는 병상 배정 등 효율적으로 병상을 활용하기 위해 16일부터 수도권 공동 병상대응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은 “지자체간 협력을 통해 필요한 자원을 공동으로 활용하겠다”며 “병상과 의료인력 등 의료자원도 선제적으로 준비해 환자 치료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8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46명이며, 지역별로 서울 131명, 경기 52명, 인천 18명 등으로 집계됐다.
또 일일 확진자는 지난 14일부터 계속해서 세 자릿수를 기록하며 닷새간 모두 991명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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