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빅데이터·친환경 공항' 나온다..'공공기관' 한국판 뉴딜 추진

지수희 기자

입력 2020-08-20 09:09   수정 2020-08-2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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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집중 추진될 한국판 뉴딜 사업과 관련해 공공기관 역할 강화 방안이 공개됐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오늘 오전(20일) 정부 서울청사에 제2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공공기관 빅데이터 활용 촉진 및 전산업 디지털화, 신산업 생태계 구축 및 공공기관 혁신조달 확대, 공공자원의 공유자원화, 디지털·비대면 활용 공공서비스 혁신, 그린뉴딜투자 확대 등 5대 분야에 걸쳐 공공기관 뉴딜 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홍 부총리는 "공공기관들이 한국판 뉴딜의 성과 창출을 적극뒷받침하는 차원에서 이번 방안을 마련했다"며 이들 5대 분야를 중심으로 파급력이 큰 40개 프로젝트를 집중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예를 들면 한국관광공사의 경우 관광 관련 정보를 민간기업·지자체에 실시간 맞춤형으로 개방·공유하거나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항 내 그린 모빌리티 도입 및 신재생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는 과제를 추진하는 방식이다.

이에 더해 공공기관 스스로 공공기관 고유업무에 뉴딜을 접목하는 소위 137+α개 자율확산 프로젝트도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안전보건공단의 경우 빅데이터와 연계한 근로자 건강정보 분석 등 `직업병 위험 예측·예방시스템 운영`이 가능하고 국립 암센터의 경우 비대면 진료 지원 의료기기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홍 부총리는 "향후 공공기관별 `한국판 뉴딜 성과창출 세부계획`을 다음달 말까지 수립하고 기관별 성과창출TF와 정부·공공기관 합동점검회의 등을 통해 실제 성과창출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또 내년 예산안에 20조원을 웃도는 한국판 뉴딜 재정 지원 소요를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에 제3차 추경(추가경정예산)에서 마련한 4조8000억원을 100% 집행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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