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년 넘게 베트남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미국의 넷플릭스는 현재까지 베트남 정부로부터 라이선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국내 인허가 문제와 함께 세금 회피 혐의도 받고 있다.
베트남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2016년 넷플릭스는 베트남에 처음 진출한 이후 연간 3천만 달러의 매출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당국에 세금을 내지 않고 있다.
지난 7월 새 조세행정법이 시행됐는데도 넷플릭스는 세금 납부에 대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관련 법 42조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돈을 버는 국경간 서비스 공급업체는 현지 세무당국에 등록해 세금을 신고하고 납부해야 한다.
베트남 당국의 이런 주장에 넷플릭스의 홍보담당자는 "우리가 서비스하는 모든 나라에서 넷플릭스는 관련 법률과 규칙을 존중한다"며 "넷플릭스는 세금 납부에 대해 당국과 정기적으로 만나 베트남 정부로부터 이행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의 이런 해명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관련 법 27조에는 `해외 거래가 발생하는 즉시 은행들이 납세 의무나 제3자 납부자 계좌에서 세금 납부를 자동 공제하도록` 돼 있어 넷플릭스의 현재의 행태는 세금을 피하고 있는 행위라고 비난을 받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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