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우리금융 자회사 CEO들이 참여하는 우리금융그룹의 `뉴딜 금융지원 위원회`가 개최됐다.
위원회는 5년간 `한국판 뉴딜`에 여신과 투자 등 10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본격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디지털 뉴딜` 분야에서는 데이터 신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그룹 사업 전반의 비대면·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그린 뉴딜` 분야에서도 친환경과 녹색혁신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올 하반기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부문에 2,000억원 이상의 신규 투자를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정책금융, 신용보증 지원제도 활용과 분야별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해 디지털, 그린 뉴딜 관련 우수 기술기업에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우리금융은 여신지원부문에서 동산·IP금융이 올해 목표 2,000억원을 초과달성했고 지난달 말 기준 625억원인 혁신모험펀드 간접투자도 지난해보다 1,000억원 늘어난 2천억원 규모로 연말까지 투자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혁신창업기업에 대한 직접투자는 상반기 9개사를 선정해 90억원을 투자했고, 하반기에도 현재 진행중인 공모절차를 통해 디지털, 친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창업기업들이 미래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손 회장은 "수해로 인한 상처가 채 가시지 않은 가운데 코로나19의 재확산까지 우려되는 상황에서 금융 본연의 역할인 전방위적 금융지원은 물론, 코로나 이후 뉴노멀에 대응해 전 임직원들이 혁신에 더욱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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