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공덕동의 `마포현대` 아파트가 재건축 사업에 본격 나섰다.
2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마포현대` 입주민들은 최근 재건축 추진 준비위원회를 발족시켰고 다음주 마포구에 예비 안전진단을 신청할 예정이다.
1988년 준공된 `마포현대` 아파트는 5개동, 480가구(72.02㎡~103.21㎡)로 아파트 재건축 연한(30년)을 이미 넘겼다.
2006년 리모델링을 추진한 바 있는 이 아파트는 최근 재건축 선회로 입주민들의 뜻을 모은 모양이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마포현대 아파트는 용적률 195%, 건폐율 16%로 향후 고층 재건축이 가능하다"며 "현재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할 경우 사업성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추진위 설립도 안된 상태여서 사업속도가 가장 관건"이라고 전했다.
올해 안에 재건축조합설립인가 신청을 못할 경우 소유자들은 `2년 실거주 의무`를 지켜야 한다. 2년 거주요건을 채우지 못한 조합원들이 사업속도를 늦출 가능성도 있다.
마포구 일대 재건축 추진 단지들이 속속 등장한 건 지난 5월 강북 최대 재건축 사업장인 성산시영 아파트(3,710가구)가 정밀안전진단 통과하면서 부터다.
때문에 성산시영 재건축 진행 여부가 마포구 재건축 사업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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