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강한 소나기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서울 동남권(송파·강남·서초·강동구)과 서남권(강서·관악·양천·구로·동작·영등포·금천구)에 오후 2시 30분, 서북권(은평·마포·서대문·용산·종로·중구)에는 오후 3시를 기해 각각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노원구 등 동북권에는 앞서 낮 12시 40분을 기해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날 오후 2시 40분 현재 서울·경기도, 강원도, 충청도, 전북, 제주도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70mm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고 있다.
비구름은 시속 30km의 속도로 북동진하면서 점차 경북 지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주요 지점의 강수량은 경기 구리시 수택동 57.5mm, 경기 성남시 54.0mm, 서울 성북구 53.0mm, 경기 남양주시 47.5mm, 경기 고양시 주교동 43.0mm, 경기 광주시 퇴촌면 37.0mm, 충남 계룡시 34.5mm, 충남 공주시 유구읍 32.5mm, 전북 완주군 62.3mm, 제주도 서귀포시 영실 61.0mm 등이다.
기상청은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산간이나 계곡 등의 야영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강조했다.
서울 날씨 호우주의보 (사진=연합뉴스, 기상청)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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