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김부선 씨가 방송인 김미화 씨의 안산문화재단 대표이사 선정을 두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김 씨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보수정권 초기부터 나만큼 잘못된 거 빡쎄게 항의하고 덤빈 연예인 있으면 나와보라"라며 "정우성이 남우주연상 받고 김미화가 안성에서 무슨 완장 차고 이따위 뉴스 보고 나면 지독한 위화감, 자괴감에 서글프다"고 말했다,
앞서 안산문화재단은 이날 김 씨가 지난달 10일 공고된 제5대 대표이사 공개모집에 응모, 서류심사와 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지난 20일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다.
관련해 김 씨는 "묵묵히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많은 대중문화 예술가들 역시 그러리라(자괴감이 들거라) 짐작된다"며 "김미화가 뭘 했다고 살다살다 별일들이 다 있다. 이쯤 되면 서울시에서는 난방투사(본인의 별명)에게 부시장 자리 정도는 주셔야 하지 않을까"라고 꼬집었다.
한편, 김 씨는 신원조회 등에서 특별한 하자가 없을 경우 이사장인 안산시장의 임명 절차를 거쳐 공식 취임하게 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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