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은 포르투갈 남부 알렌테주(Alentejo)와 알가르베(Algarve) 지방의 12개소 약 7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사업 입찰에서 총 6개소 315MW의 사업권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 기준으로 연간 약 45만 명이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하는 규모로, 한화큐셀은 향후 잔여 인허가 개발작업을 완료하고 오는 2024년까지 발전소를 준공할 예정이다.
한화큐셀에 따르면 포르투갈 정부는 지난해 6월, 오는 2030년까지 전체 발전원의 35%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겠다는 발표를 했다.
전체 사업 중 한화큐셀이 획득한 사업은 포르투갈 최초로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인 ESS를 결합한 형태로 진행된다.
한화큐셀 측은 태양광과 ESS가 결합된 발전 사업은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에 따른 출력변동성을 해소할 수 있어 향후 시장 확대가 기대되는 사업 유형이라고 설명했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유럽은 한화큐셀의 주요 시장이자 세계 재생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시장"이라며 "그간 태양광 모듈 사업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재생에너지 시장의 빠른 확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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