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모두 1만9천947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현재 전날 대비 확진자 248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27일 441명까지 급증하며 2∼3월 대구·경북 지역 대유행 이후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지만, 28∼29일 300명대(371명·323명)에서 전날 299명으로 떨어진데 이어 이틀째 200명대를 나타냈다.
다만 수도권에서 시작된 집단발병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전국 곳곳으로 확산하는 데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불분명한 환자 비율도 20%를 넘어 방역당국이 추가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248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10명을 제외한 238명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91명, 경기 79명, 인천 13명 수도권이 183명이다. 수도권 외에는 광주·충남이 각 9명씩 나왔고 대전 6명, 울산·전남·제주 각 5명, 부산·대구 각 4명, 강원 3명, 경북 2명, 세종·전북·경남 각 1명 등이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서는 확진자 수가 1천35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등지에서 열린 집회의 경우, 하루새 확진자가 62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369명이 됐다.
이 밖에도 영등포구 큰권능교회 관련(17명), 동작구 서울신학교 관련(22명), 경기 평택시 서해로교회 관련(10명) 등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랐고 구로구 아파트-금천구 축산업체 관련 확진자도 계속 늘고 있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10명으로, 이 가운데 3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7명은 서울(3명), 인천·대전·충북·제주(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94명, 경기 79명, 인천 14명 등 신규 확진자 187명이 수도권에 집중됐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58명이었으며 전국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324명이 됐다.
격리 해제된 환자는 70명 증가한 총 1만4천973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하루새 104명 증가한 4천314명에 달한다.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이상인 환자도 전날보다 6명 늘어 64명에 이른다.
지금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인원은 193만7천689명이며, 이 가운데 185만9천866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5만7천876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발생 현황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