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현 "민간 타격 더 클 것..4차 추경 꼭 필요한 곳에"

지수희 기자

입력 2020-08-31 17:46   수정 2020-08-3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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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윤창현 미래통합당 의원이 코로나 확산 초기보다 이번 2차 확산으로 민간의 경제충격이 더 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윤 의원은 이미 세차례의 추경으로 우리 재정 상황이 악화된 만큼 4차 추경을 편성해 꼭 필요한 곳에 적절하게 사용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지수희 기자입니다.

    <기자>

    경제학 박사인 윤창현 미래통합당 의원이 이번 코로나 2차 확산으로 우리 경제가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가 지난 2월부터 이어진 만큼 경제주체들이 한계에 다달았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윤창현 미래통합당 의원

    "그 동안 버티던 자영업, 서민 중에 좀 취약계층 이런 분들이 굉장히 힘들어질 거 같아요. 금융 쪽도 지금 자영업자 대출을 6개월씩 연장해줬는데 또 연장하는 과정에서 금융기관도 힘들어 질 수도 있고, 서민대출도 증가하고 있는데 서민들도 무너질 수도 있고.."

    지난 세차례의 추경으로 정부의 경기방어 여력도 상당히 낮아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인터뷰> 윤창현 미래통합당 의원

    "정부의 역할도 한계에 다다를 가능성이 높고 올해 할 수 있는 것, 이제 어느 정도 했다고 저는 보는데, 나머지부분을 이제 민간에서 다 끌어 안아야 되는 면이 좀 있지 않을까.. 4차추경은 마지막으로 한번쯤 쥐어짜서 그야말로 마른 수건 쥐어짜듯이 짜서.."

    미래통합당은 현재 4차 추경을 통해 취약계층에게 2차 재난지원금을 선별지원하는 쪽으로 당론이 모아졌습니다.

    윤 의원도 우리의 재정건정성이 많이 악화된만큼 재정적자의 임계점을 생각하면서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윤창현 미래통합당 의원

    "공기업의 빚이 GDP의 20%정도 됩니다. 우리나라 빚이 (GDP대비 부채비율이) 45%내지 47%인데 20을 더해줘야 다른나라와 비교가 되는거죠. 그 다음에 우리나라 통화가 전세계가 다 쓰는 통화가 아니거든요. 너무 남발해가지고 빚도 너무 많아지면 해외자본이 우리나라를 떠나버릴 가능성이 높죠."

    윤 의원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거래위축이나 세금 폭탄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윤창현 미래통합당 의원

    "어마어마한 양의 세금 폭탄이 지금 나타나고 있는데 거래가 위축 될 가능성이 높고, 우리 국민들께서, 세금을 내시는 분들 입장에서 자산을 보유하지만 소득이 적은 분들도 있는데, 자산 좀 가지고 있다고 본인이 번 돈을 그냥 다 세금내면 뭘 먹고 살아요. 그런 국민들에 대한 다양한 이해를 해야 되고.."

    윤 의원은 시장에 꾸준히 주택을 공급하는 방법만이 고공행진하는 집값을 잡을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한국경제TV와 진행된 윤창현 의원의 인터뷰는 9월1일 오후 4시 30분 방송됩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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