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철없다 한건 아니다" 해명 나선 홍남기

조현석 부장

입력 2020-09-01 16:31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철이 없다`고 한 야당 의원 말에 동조한 것과 관련, "어제 국회 예산결산특위 과정에서 나온 얘기는 `철이 있다, 없다`에 대해 답한 건 아니다"고 해명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전날 이 지사에 대해 `철이 없다`고 한 야당 의원 발언에 동의한 것은 문제가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 지적에 "제가 어떻게 도지사에 대해 `철이 있다, 없다`고 하겠나"며 이같이 답했다.
앞서 전날 국회 예결위에서 미래통합당 임이자 의원이 "재난지원금을 30만원씩 100번 지급해도 선진국 평균 국가부채 비율보다 낮다`는이 지사의 발언은 아주 철 없는 얘기죠"라고 하자 홍 부총리는 "(이 지사 발언이) 책임 없는 발언"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홍 부총리의 발언 이후 여당 내에서 경솔한 답변이었다는 비판이 이어졌고, 당사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철들도록 노력하겠다"며 발끈했다.
홍 부총리는 "도지사가 전 국민에게 그렇게 (재난지원금을) 여러번 지원하도록 이야기한 게 책임있는 발언이 아닌 것 같다고 강조해서 말한 것이며, 일반 국민이 많은 오해 소지가 있겠다고 말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경기지사가 말한 `(재난지원금) 50번, 100번 (지급)` 이게 정말 `50번, 100번`이 아니고 `그만한 여력이 있어서 지원이 된다` 는 취지로 잘 알고 있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과 관련해선 "1차 재난지원금과 같은 형태로 될지는 결정 안 됐지만, 1차처럼 나눠드리는 형태보다는 정말 어려움을 겪는 계층을 선별해서 드리는 쪽에 방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국민 지급 주장에 반대의사를 다시 확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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