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에 40~50대 투자자들이 몰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게임즈 공모 청약 공동주관사로 참여한 삼성증권에 따르면 청약고객수를 기준으로는 40대(28%)가 가장 많았고, 50대(24%)와 30대(24%)가 뒤를 이었다.
청약금액을 기준으로는 50대가 28%를 차지했으며 이어 40대(23%)와 60대(22%) 순으로 나타났다.
1인당 청약금액은 70대가 3억7천만원, 60대가 2억8천만원, 50대가 1억9천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은퇴후 노후자산관리 성격의 자금도 이번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에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삼성증권은 덧붙였다.
청약채널별로는 온라인 청약고객 비중이 81%를 차지했으며 그 중 10억 이상을 온라인으로 청약한, 소위 `큰 손` 온라인 고객도 1,231명에 달했다.
이는 10억원 이상 청약한 전체 고객 중 33% 규모다. 그러나 전체 고객의 청약금액을 기준으로 보면 여전히 지점을 통한 청약 비중이 3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중장년층 이상 고객들의 상대적 지점 선호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게임즈 청약 후 환불금을 돌려받기 위해 지정하는 계좌로 은행계좌를 지정한 고객 비중은 12%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자금 상당액이 주식시장 재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삼성증권은 자사에서 청약증거금으로 청약증거금으로 신청된 23조원 가운데 신규자금은 (청약고객의 8월~9월 2일까지 신규입금 기준) 19.3조원으로 84%에 달했고, 신규고객(청약고객 중 8월중 신규고객)도 2만6천명으로 전체 청약고객의 1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2일 양일간 진행된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에선 청약증거금 58조5천억원이 몰리면서 1,524.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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