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오늘 2차 재난지원금 본격 협의…선별지급 무게

입력 2020-09-03 12:12   수정 2020-09-03 12:49

자영업자, 실업자 등에게 우선 지원 검토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3일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한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방안을 놓고 본격적인 협의에 착수한다.
당정은 추석 전 민생대책을 시행한다는 계획에 맞춰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 해당 절차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여권에 따르면 당정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민생대책 패키지에 대한 실무 협의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과 범위, 전체 예산소요 규모 등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당정은 이르면 이날 오후나 4일께 이낙연 당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정세균 국무총리,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참석하는 비공개 고위당정에서 정책의 윤곽을 가다듬고, 6일 공개 당정회의에서 확정안을 발표한다는 구상이다.
당 관계자는 "가능하면 오늘 오후나 내일 아침 고위 당정까지 열어 안을 확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4차 추경안과 관련해 "신속하고 규모 있게, 가장 효과가 크게 나는 방안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당내에선 선별지급에 무게를 두고 특수고용자, 수해 피해자, 자영업자, 실업자, 코로나19 관련 직군 등을 우선적인 지원 대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활성화를 위해 전국민 대상 지원금 지급을 병행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으나, 재정 여력을 고려해 취약계층부터 순차적으로 집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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