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칸 터보 S, 최대 761마력·560kW
800V 전압 적용, 5분 충전으로 100km 주행
포르쉐코리아는 3일, 자사 최초의 순수 전기차인 타이칸을 올 하반기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포르쉐코리아는 우선 '월드 로드쇼 2020' 행사를 열고 타이칸 4S 국내 출시에 앞서 '타이칸 터보 S'와 '타이칸 터보'를 선보인다고 덧붙였다.
포르쉐 관계자는 "최첨단 포르쉐 E-퍼포먼스' 전략이 반영된 '타이칸 터보 S'는 포르쉐 현 포트폴리오 중 가장 강력한 모델로, 탁월한 성능과 순수한 디자인, 완전한 연결성 그리고 일상적 사용성을 모두 갖췄다"고 설명했다.
'타이칸 터보 S'는 런치 컨트롤과 함께 최대 761마력, 560kW의 출력으로 정지 상태에서 100km/h 까지 가속하는데 2.8초, '타이칸 터보'는 최대 680마력, 500kW 출력으로 3.2초가 소요된다.
주행가능 거리는 터보 S가 412km, 터보가 450km이며 최고 속도는 모두 260km/h이다.
LG화학이 생산한 배터리를 장착한 포르쉐 타이칸은 기존 전기차의 일반적인 400볼트 대신 800볼트 전압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급속 충전 시 5분 충전으로 최대 1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포르쉐코리아 관계자는 "전기모터의 특징 중 하나는 '헤어핀 와인딩'이라 불리는 스테이터 코일"이라면서 "모터의 크기는 유지하면서 더 많은 구리를 스테이터에 결합시켜 출력과 토크를 증가시킨다"고 덧붙였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이사는 "타이칸은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아 '오토모티브 이노베이션 어워즈'에서 최고 상을 수상한 바 있다. 무엇보다 포르쉐 스포츠카에서 느낄 수 있는 다이내믹 요소를 동일하게 느낄 수 있다는 점이 돋보이는 차"라면서 "이번 타이칸 출시를 통해 앞으로 한국에서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mhson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