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주주 되볼까"…정부, 마을주민에 투자금 지원

입력 2020-09-06 14:37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는 7일(월)부터 태양광·풍력 발전소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발전소 투자를 돕는 `국민주주프로젝트 사업` 융자 신청접수를 받는다.

국민주주 지원 사업은 올해 추경을 통해 총 365억원의 예산이 반영되어 신규로 시행하는 사업으로, 투자금(총사업비의 4%이내)의 최대 90%까지 장기저리로 융자지원한다.

구체적인 지원 대상은 태양광(500kW이상)과 풍력 발전소(3MW이상) 주변 읍·면·동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주민 또는 주민으로 구성된 마을기업(5인이상)이다.

기존에도 산업부는 지역 주민들의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2017년부터 재생에너지 주민참여제도를 운영해오고 있었다.

실제 주민참여제도 도입 후 총 22개(128MW) 사업이 참여형으로 준공되는 성과도 었었다.

하지만 사업 참여에 필요한 초기 소요자금 부담이 약 100억원에서 200억원 수준으로 높아 이에 대한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였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추경을 통해 국민주주 지원 사업을 위한 융자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수익을 발전사업자가 독점하지 않고, 지역주민들과 공유해 향후 재생에너지 수용성 제고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참여 신청은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7일부터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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