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집’ 에이티즈가 멤버 각자 힘들었던 시기를 털어놨다.
에이티즈는 지난 7일 방송된 SBS MTV 아이돌 임시 보소호 ‘아이돌집’에 출연해 자신들의 속마음을 꺼내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에이티즈는 추억의 팀 명을 소환했다. 멤버 산은 “신세계 하니까 생각난 건데 우리 과거 팀 명이 신세계 말고 보스도 있었다”고 말했다.
에이티즈 멤버들은 빅픽처, 메이커, 펜던트 등을 과거 팀명으로 거론 됐던 예명들을 말하며 “에이티즈 하길 잘했다. 예명도 좋았지만 그 때 확실했던 것들은 대중들에게 각인되기 위해 어떤 노력이던 다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자신들의 음악에 대해 뒷이야기를 전했다. ‘트레져’가 스튜디오에 흘러나오자 산은 “이 곡 뮤직비디오는 모로코에서 3일 동안 1시간 자면서 촬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멤버들은 “지금까지 녹음한 곡들 중에 가장 힘들었던 곡이다”라고 입을 모았다.
‘각자 무언가 때문에 열병을 앓았던 경험이 있냐’는 질문에는 윤호가 어렵사리 말문을 열었다. 그는 “연습생 시절에도 그렇고, 정신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힘든 부분은 없었다. 처음으로 이야기 하는데 우리끼리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간 적 있지 않냐. 그 때 조금 힘들었다. 그런데 그 때가 없었으면 이 자리에 없었을 것 같다”며 “시도를 할 수 있는 것이 청춘이지 않나 싶다. 지금 다시 하라 하면 못할 것 같은데 그 때 였으니까 했던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종호 역시 “제가 연습생 기간이 진짜 길었다. (아이돌)안 하려고 숙소에서 짐 싸서 나간 적이 있지 않냐”라고 힘들었던 시절을 털어놨고, 홍종은 “아픔을 겪으면 성장한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것 같지 않다. 그만큼 열심히 하자”고 다짐했다.
에이티즈는 자신들의 바람도 전했다. 산이 “나는 빨리 팬 분들이랑 무대 하고 싶다. 눈을 마주보고 무대 하고 싶다. 사실 지금 답답하다”고 말하자 홍중도 “나도 콘서트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민기 역시 “우리가 LA에서 첫 콘서트를 했다. 그 때 인이어를 타고 들어온 함성을 처음 느껴서 그 때가 기억에 남는다”고, 성화는 “팬 분들의 유무가 우리에게 (의미가)큰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에이티즈는 ‘돌장 뽑기’ ‘레크리에이션’, ‘수상한 파티’, ‘하원미션’, ‘시그널댄스’ 등 코너를 통해 놀고, 먹고, 쉬며 숨겨놨던 매력들을 뽐냈다.
‘아이돌집’은 잠시 자리를 비워야 하는 아이돌의 매니저들을 위해 아이돌 임시 보호소를 자처한 신개념 아이돌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매주 월요일 오후 6시 SBS MTV에서 방송되며 모바일로는 LG유플러스 아이돌라이브 앱을 통해서 확인이 가능하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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